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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그늘에서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신8:1-4) 대체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 성공을 자기 능력과 수고로 돌..
2021.12.01 -
나그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창12:1-4) 우리 사람들이 언제부턴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만 소통한 것이다. SNS 발달로 이 현상은 더 심해졌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면 불안을 느끼기에 어쩌면 당연했다...
2021.12.01 -
그 달음질 헛되지 않도록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시93:1-5) 고대인들에게 왕의 제관식은 가장 권위 있는 행사였다. 시인은 '야훼께서 위엄을 옷으로 입으시고 왕위에 오르셨다. 야훼께서 그 위엄 위에 능력을 띠삼아 동이셨다'하였다. 이는 일국의 왕으로 묘사함이 아니었다. 신의 권위를 이런 방식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었던 것 뿐이었다..
2021.11.12 -
종교가 경직되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첫 태에 처음 난 자를 대신케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민3:11~13) 레위인들은 경건의 특권을 부여 받았던 신분층이었따, 이후 그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전문 종교인, 지식인들의 자리를 누린다. 예수 당시까지도 그랬다. 복음서에는 예수 추종층과 반대층이 확연히 구분된다. 대체로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서민계층이었고 반대하던 사람들은 지식인과 엘리트, 소위 ‘오피니언 리더’들이었다. 이상한 것은 누구보다..
2021.11.11 -
그 거룩한 길에서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7:8~11) 신앙의 정도를 살자니 어려움이 많다. 흔히들, 믿으면 믿는 그 신이 도우사 어려움은 사라지고 행복이 내 삶에 올 것이라고 믿으나 이는 착각이다. 아니 위험한 발상이다. 신이 존재한다면 삶의 고난은 당연히 믿는 그 신께서 막아주어야 한다고 사람들은..
2021.11.10 -
두렵고 떨림으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창12:1~4)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