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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저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시130:5~8) 바야흐로 대선이라는 정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정권의 몰락으로 세로 등장할 정치 집단에 사람들의 기대는 대체로 대동소이하다. 자랑스러운 나라, 탄탄한 국가 힘으로 자신들을 보호해 주기를 기대함이다. 그래서 살만한 나라, 남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2000년 전 이스라엘도 그랬다. 그들도 다윗이나 솔로몬 같은 탁월한 지도자가 다시 나타나 자신들의 처지를 구원..
15:44:29 -
절망에서 부활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하였음이라‘ (고전15:12~14) 푸치니의 오페라 라는 작품이 있다. 토스카가 사랑한 혁명파 미술가 카바르도시, 그가 사악한 왕당파 경찰서장 스카르피아에게 잡혀가 고초를 치를 때 토스카는 연인인 그를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를 찾아가서 뇌물을 주려 했다. 하지만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흠모해 왔기에 돈 대신 육체관계를 요구했다. ..
14:05:49 -
그 이름 예수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 (사9:6~7) 언제부터인지 정치 집회 현장에 기독교인, 교회 집단의 표식들이 나무하고 있다. 집단의 힘, 정체성이라는 물리력으로 자기들 힘을 보이고자 함 이리라. 하지만 그런 작태들에 눈살이 찌푸려짐은 왜일까? 어떤 이들은 차 뒤에 물고기 표시를 붙이고 다니는 이들도 있다. 정말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알기나 하고 붙이고 다니는 것일..
13:17:54 -
오직 우리를 위하여
‘누가 손바닥으로 바다 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 누가 여호와의 신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그가 누구로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공평의 도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주었느뇨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레바논 짐승들은 번제 소용에도 부족하겠고 그 삼림은 그 화목 소용에도 부족할 것이라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 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사40:12~17) 길고도 깊었던 불안, 혹시나 하는 암울함들이 일단락 되었다. 최고 ..
2025.04.10 -
다만 악에서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단7:9~12) 세상이 더 극악해져가는 것 같다. 마땅한 일이 이상한 일이 되고 상식적인 예상들이 버젓이 빗나가기가 일쑤이다. 작금에는 비겁한 일들도 말 ..
2025.04.10 -
부끄럽지 않은 소망
‘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창4:19~24) 믿음으로 사는 우리 심중에는 항상 ‘우리는 선한 편이라’는 전제가 있다. 그런데 좀 더 생각해..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