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철학, 신학 그리고 성경(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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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하여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6~27) 오래전 기억이지만 한 사람의 행위로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다. 생각과 행동 양식까지 영향을 받았을 만큼 반향을 주었던 그의 행동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절감하게 하였다. 그런가 하면 작금의 인간 같지도 않은 인사들의 괴기스러운 말들과 행동들을 보면서 같은 인간으로서의 과연 어디까지가 인간일까 하는 자괴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게 한다. 어느 쪽 인간이 진짜 인간일까? 유사 이래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
2023.09.30 -
이 탄식의 세상에서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창6:17~20) 세상이 더러워지고 있다. 이제는 숨 쉬는 것조차 두렵다. 하나님이 창조한 푸른 하늘은 오염물과 먼지로 덮여 있다. 미세 먼지로 더러워지면서 세상과 인간들의 신음소리도 더 깊어져만 간다. 눈앞에 닥친 감염병 위기에서 '우선 살고 보자'는 생각에 늘어난 일..
2023.09.25 -
하나님의 믿음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3:16~18) '믿음'이라는 단어는 통상 사람의 언어라 여긴다. 그래서 믿음이 좋은 사람, 믿음이 없는 사람 등, 사람이 자기 의지로 갖고 말고 할 문제로 여겨왔다. 그런데 하나님의 믿음이라니? 하나님도 믿음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누구를 향한 믿음인가? 우리로서는 낯설다. 생경한 표현..
2023.09.25 -
믿음에 대하여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보인지라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비, 나홀의 아비 데라가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수24:1~2) '믿음'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이 믿음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원하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잘못되면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그 믿음을 강하게 하고자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는 중에 큰 믿음 달라고 금식기도, 40일 작정기도, 1000일 새벽기도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 정말 믿음이 좋은 사람이 산상에서 기도..
2023.09.04 -
그 나라와 제사장으로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출19:5~6) 사람들은 평안을 원한다. 큰 사고 없이 무난한 일상의 영위, 안전한 삶을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극히 일상적이고 단순한 바램이 결코 쉽지 않다. 세상 삶이 그렇게 만만치 않기 때문이요 또 평안을 대하는 자신의 감정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앙인의 평안은 상황이나 감정에 근거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근거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 이야기는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위로요 방향이다. 실제로 믿음이 사도들은 열악한 환경과 위협적인 신변의 처지에서도 하나..
2023.09.04 -
10퍼센트의 하나님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창14:17~20) 십일조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에게 십일조를 하라고 시키셨는가? 하나님의 살림이 궁색해진 것일까? 하나님이 하늘나라 재정이 부족해서일까? 하나님은 영이시다. 영이신 하나님에게 물질은 의미가 없다. 돈, 물질, 경제적인 사안들은 유한한 존재..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