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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독생자 예수인가?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창6:1~4)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확정된 이들이 한 둘이 아닐 터인데 왜 성경은 그 예수를 굳이 독생자라 하는가? 왜 믿음의 선배들은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는 고백을 해 왔고 오늘의 우리 또한 왜 같은 고백을 하고 있는가? 예수 외의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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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을지라도 내가 저희를 고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서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호11:1~4) 사람은 원래 하나님과 연합하여 살도록 지어진 존재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세상 힘을 주사하여 악을 행하는 죄의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인기를 추구하고 재미를 찾으며 환호에 열광하는 등의 가면을 쓰고 그 가면이 마치 자신인양 착각하며 살고 있다. 하나님은 그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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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밀의 은혜로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사8:14~15) 성경 말씀이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런 성경을 고전 인문서 중의 한 책으로 여기기도 한다. 예수 당시도 그랬다. 사람들이 예수의 말을 생명으로 듣지 않고 그의 주장이나 괴변으로 들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었다. 그때의 믿는 사람들에게나 오늘의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말씀이 구원에 이르는 생명이 되겠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숨은 것, 즉 비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구원의 비밀을 모른 채, 이런 생명의 말씀을 무시하며 사는 인생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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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성전으로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세라 그가 수가 높고 나이 많아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그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 라해로이 근처에 거하였더라' (창25:7~11) 상당수의 예배당 출입자들, 즉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김의 대상으로 여긴다. 하나님께 내가 잘해야 복을 받고 또 막힌 현안들도 풀릴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기독교 신앙은 예수를 나와 연합된 관점으로 본다. 예수를 나와 동떨어진 존재, 즉 타자로 보는 관점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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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당신의 뜻대로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궁 지붕에서 거닐새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말이 오히려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가로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단4:28~33) 세상에 있는 것들 중 하나님과 관련 없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일, 모든 역사들은 하나님 안에서 그럴만하기에 일어났고 또한 진행 중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 내가 처해 있는 지금의 상황 또한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지금 여기서 내가 처한 현실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일하는 과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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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섭리를 믿기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2:12~14) 독일의 사회과학자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특징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합리성과 시민 정신을 결여한 우리의 낡은 자본주의는 천민자본주의이다’ 베버는 자신들을 천민으로 비하하면서까지 제도권에 기생해 온 유럽의 유대인들을 비판했다. 오직 돈벌이에만 매달려서 저신들의 열등감을 씻으려 했던 무리들을 향해 그런 용어를 사용했던 것이다. 자본주의가 무엇인가? 자기라는 숭배에 빠진 인간들, 그 죄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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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를 믿기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1:1~3) 신학적으로 건강한 교회들은 예배 순서에 사도신경을 신앙으로 고백하는 순서가 들어있다. 사도신경이 기독교가 믿는 바를 가장 잘 요약하고 있기 때문이고 또 사도들 가르침 위에 선 교회라면 마땅히 동의하고 숙지해야 할 핵심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크게 몇 개 항목으로 제목화한 것이 사도신경이다. 1. 믿음의 정체사도신경에서 ‘신경’이라고 번역된 라틴어 ‘creed’는 ‘내가 믿는다, 마음을 두다’는 의미이다. 즉, ‘사도들이 믿었던 바, 사도들이 마음을 두었던 것’이라는 뜻이다. 사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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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새 인류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21:1~4) 지나온 기독교 역사에서 많은 이들이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 세상을 변화시키려 애써왔다. 훌륭한 일이었고 간지 난 일이었다. 하늘의 가치관으로 사는..